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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카를 융의 분석 심리학

by 건강한 라이프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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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심리학은 카를 융이 창시한 심층 심리학이다. 무의식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고, 집단 무의식 속에 고태형을 가정한다. 꿈이나 신화의 분석을 통하여 무의식적인 내용을 의식화하는 과정을 중시하였으며, 통상적으로 융 심리학이라고도 불린다. 칼 융은 인간의 무의식에 관해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알프레드 아들러 이 둘을 폭넓고 심층적으로 작업하였다. 융은 프로이트가 평생을 통해 주장한 심리의 성적 발달과 인생 초기에 성격이 결정된다는 결정론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정신에 대한 분석을 주관적 체험과 현상학을 바탕으로 하는 아들러의 사회심리적 요소를 균형이 있게 체계화하려고 노력하였다. 
초기의 융의 연구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심층심리학의 연구자로서의 융을 세상에 주지한 것은, 1904년에 발간된 연상실험에 관한 논문이었다. 언어의 연상에 의해 무의식의 내용을 의식화하여 이해하는 시도는 프로이트의 자유연상에서 이미 볼 수 있지만, 융은 간단한 단어를 준비해 피험자에게 연상 받아 응답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체크하여 평균적인 응답과 특수한 응답의 차이를 부조로 했다. 융은 후자의 반응을 무의식의 콤플렉스와 관련지었지만, 연상실험은 단어나 시간의 측정 수치, 재현성의 유무라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제시되어 통계적인 비교가 이루어져 객관적으로 과학적인 가치를 가졌다.
응답 시간의 차이가 생기거나 부드러운 재생을 볼 수 없는 자극어를 상세하게 조사해 갈 때 융은 자극어가 피험자 자신에게도 의식되지 않은 무엇인가의 감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냈다. 연구 뒤, 융은 피험자의 마음에는 의식되지 않은 감정과 관념의 복합체가 존재하고 이 복합체가 저촉하는 자극어가 제시되었을 때 응답의 시간 차이가 생기는 것을 확인하였다. 융은 이러한 무의식에 있는 관념과 감정의 복합체를 콤플렉스라고 명명하였다.
연상 실험의 연구를 통해서 프로이트와 독립으로 무의식의 힘동구조를 찾아낸 융은 무의식의 동역학 구조를 이용해, 조현병의 치료가 가능하지 않은가? 라는 전망을 안았다. 그러나 무의식의 심리 현상에 대해서는 미지의 부분이 너무 많아서 융이 배운 정통적인 독일의 정신의학에는 무의식의 연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야의 심리요법 집으로 불리던 사람들 속에는 무의식의 심리 현상을 잘 아는 사람이 대부분 심리요법가로서 무의식의 힘동이론을 주장하고 있었다. 당시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심리학과 심리요법 이론에 명성을 계속 올리고 있어 융은 프로이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연상실험의 연구로 벌써 무의식 연구가의 지위를 얻던 융과 친교를 연결하는 것은 프로이트에게도 매우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또, 당시의 독일과 스위스의 정신의학계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평가해 정신분석을 긍정적 또는 적극적으로 승인한 것은 오이겐 브로일러였음도 중요하다. 융은 취리히 대학 정신과의 강사이며, 브로일러의 후계자 후보로서 유력한 입장에 있었다. 정신 분석으로의 융의 접근은, 브로일러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더욱, 브로일러는 그러한 융에 기대했다고도 말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융은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을 배워 프로이트가 가지고 있던 무의식중에 붙은 풍부한 지견을 배움과 동시에 무의식의 구조나 그 역동에 대해서 철저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후에 융은 '자전'에 기록하고 있지만,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해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프로이트의 제자와 추종자, 공동 연구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융의 주제인 조현병의 역동을 프로이트의 이론에서는 해독할 수 없었고, 치료법의 지침도 제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융은 문화나 민족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집단무의식을 통해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정신이 유전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러한 자각, 행동, 정서에 대한 생득적인 정신적 소인을 원형이라고 부른다. 원형은 타고난 생각이나 기억으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이 접하는 세계를 지각하고, 경험하고, 반응하게 하는 정신적 소인이다. 나를 이해하고 실현하게 하는 작업은 인간의 뿌리인 다양한 원형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작업이다. 우리의 내부에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정신 에너지가 있다. 정신은 신체에 영향을 주고 신체는 정신에 영향을 준다. 우리가 의식해서 알고 있는 자아는 태어난 이후에 현실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인류가 발전하기 위해 그리고 각 개인이 자기실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류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융은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프로이트보다 훨씬 더 꿈의 해석을 강조하였다. 꿈은 무의식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융에 따르면 꿈은 의식이 억압되어 무의식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려고 애쓰는 무의식이다.
융 심리학의 집단적 무의식과 원형의 개념은 신화학이나 종교학, 민속학, 문화인류학의 연구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취리히의 융 연구소가 주최한 에라노스 회의에는 심리학, 신화학, 민속학, 종교학 등의 다양한 연구자가 출석해 회의에 대해 발표된 논문은 학제적인 연구 성과로서 의미를 가졌다. 융의 외향과 내향의 개념은 임상 심리학으로부터 일반 심리학에 받아들여진 얼마 안 되는 개념 중 하나이다.
융 심리학에서는 외적 세계의 물질 운동을 주로 규정하는 인과성이라고 모두 인과성과는 독립하고, 의미나 이미지의 유사성과 비교성에 의해서 외적 세계의 사물이나 사상, 그리고 개인의 정신 내부의 사상 등이 서로 동시적인 상관성을 가지는 공시성이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개인의 정신이 곤란한 상태에 직면하거나 발달의 과정에 중요한 국면에 만났을 때, 개인의 마음의 내적 세계에서의 문제의 상태와 정확히 대응하도록 외적 세계의 사물이나 사상이 어느 특정의 배치를 가지고 나타나 오는 것을 포치라고 한다. 포치는 공시성의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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