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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원인과 증상

by 건강한 라이프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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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성 인격장애, 소시오패스는 지속해서 반사회적이고, 충동적인 행동과, 타인의 생각과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는 능력의 결여를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의 일종이다.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회 규범과 도덕에 공감하지 못하여 반복적인 위반을 특징으로 하고, 타인에 대한 경시나 빈번한 거짓말 등으로 인해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하며, 일반적인 대인관계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예전에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정신병질자, 사회병질자라고 지칭하였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원인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사회 환경과 가정 환경이 발달 원인이 된다고 제시한다.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는 아이의 부모는 반사회적 행동을 보였으며, 아이들이 이를 받아들였을 수 있다. 초기 발달 단계에서 부모의 자극과 영향력이 결여되면 아이의 스트레스 대응체계가 민감해진다. 이는 공감, 감정적으로 타인과 연결되는 능력을 다루는 두뇌 발달 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본다. 임상심리학에서의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장애는 문화적 측면에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문화적 규범은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기에, 반사회성 인격장애와 같은 정신장애도 다르게 취급된다. 로버트 D. 헤어는 미국에서 보고된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발현이 문화적 관습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으며, 문화적 관습의 변화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제시한다. 보고된 반사회성 인격장애 발현이 부분적으로는 진단 기법들의 사용 혹은 남용의 확장으로 인한 부산물에 불과하지만, 에릭 번이 제시하기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활성화된 사람, 그리고 법률, 기존 규범, 종교와 같은 외재적 통제 자원의 도움을 통하여 자제하기에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잠재되어 있는 사람 간의 구분을 염두에 두었을 때, 집단표준의 쇠퇴가 인격장애가 잠재된 사람으로 하여금 이전에 보였던 친사회적 행동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제시하였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예비 증상을 가진 환자의 진단과 승인에 있어 법체계가 어느 범위까지 개입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징후 및 증상으로는 사회규범, 도덕, 타인의 감정과 권리에 대해 지속적 무시로 정의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이익이나 즐거움을 위하여 해로운 방식으로 타인을 이용하는 데에 있어 거리낌이 없고, 종종 타인을 조종하거나 기만한다. 자신의 안전은 물론 타인의 안전에 대하여서도 반복적으로 무시하거나 위협하며, 자신과 타인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 이들은 오만함을 보이거나, 타인을 낮춰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자책감이 부족하거나, 해를 입은 이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무책임은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주요 특성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회적 의무와 재정상의 의무를 수행하고 안정적인 고용 상태를 유지하려 하지만, 이들은 착취적이거나 위법적인 혹은 기생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들은 분노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종종 공격적이고 호전적이며, 화를 돋우거나 기를 꺾으려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마구 몰아세울 수도 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대인관계에서의 심각한 문제가 종종 보인다. 이들은 애착과 정서 유대 형성이 빈약하여, 타인을 착취하거나 이용하기만 하는 것 위주의 대인관계 유형을 보인다. 이들은 관계를 지속하고 이어 나가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갖고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관계로 진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불안장애, 우울장애, 충동조절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치료가 어려운 인격장애로 여겨진다. 관련 인구 전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수립은 어려운데, 이는 행동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보편적 척도가 없기 때문이고, 또 사회에 있는 환자보다는 법적인 문제를 일으켜 수감 중인 환자를 치유하는 데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수행되고 있는 치료 대부분은 수감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이므로 보편적인 인격장애 인들에 대한 조사는 부족하다. 이 경우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가석방 심사에 요구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치료를 진행된다. 잘못한 경우 집단 내 동료들의 지적을 받는 직면과 함께, 세심하게 통제되는 구조 환경을 제공하는 요양 프로그램이 이들에게는 추천된다. 보통 공감과 죄책감을 느끼는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어 환자는 행동의 동기가 충분하지 못하고 반사회성 행위로 인한 손해나 비용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 상담 치료에 있어서 대부분은 실제로 변화하려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관계자에게 거짓된 보고를 반복할 수 있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외래 통원 치료는 성공할 확률이 낮다. 치료사는 공격 행동과 착취 행동, 학대 행동을 보이는 환자에 대하여 상당히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도 있다. 이들에게 양심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려는 시도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본질상 극히 어려운 일이기에, 차라리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차원으로 접근하는 치료기법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친사회적인 행동 양식으로, 얻을 수 있는 물질적인 가치나 장래의 이익에 초점을 두는 것에 주목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멀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자조 모임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들이 보이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에 대해서는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는 아직 빈약하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한 치료 약도 없다. 2020년 코크란 리뷰에서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에 대한 약물치료를 모색한 연구 중 총 8건의 연구가 리뷰 선정 기준에 부합하였는데, 연구들에 대한 리뷰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여러 문제에 대한 약물치료는 권고하기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항정신병약, 항우울제, 기분안정제와 같은 정신 약물은 공격성과 충동성 증상을 완화하고, 동반하는 다른 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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