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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친밀 관계에서의 자기 노출

by 건강한 라이프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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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출은 자신의 정보를 타인에게 노출하는 방식의 의사소통 과정이다. 정보는 묘사하거나 평가하는 것일 수 있다.
사회적 침투 이론은 깊이와 넓이 두 차원이 있다고 상정한다. 모두 완전히 친밀해지는 관계에 있어 중요하다. 두 사람이 논의하면서 나타난 정보가 은밀하거나 개인적인 것의 정도는 노출의 깊이이고, 그 화제의 범위는 노출의 넓이이다. 어느 한 관계에서 넓이를 먼저 확장하기는 쉽다. 그것은 직업이나 선호와 같이 성격과 일상생활의 외층을 구성한다. 깊이는 도달하기 어려우며 타인과 공유하게 주저하는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일상적이지 않은 특성을 포함하고 있다. 자기 노출은 친밀성에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자기 노출 없이는 친밀성을 달성할 수 없으며, 상호적이고 적절한 자기 노출은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자기 노출은 관계 발달 초기에 발생하지만, 더욱 친밀한 자기 노출은 나중에 발생한다.
사회 침투 이론에서는 관계의 발달이 의사소통의 체계적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보통 관계는 피상적 정보의 교환에서 시작되어 점차 의미 있는 대화로 옮겨간다. 더 친밀한 관계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대화 당사자가 대화의 넓이와 깊이를 발전시켜야 한다. 관계에서 친밀함은 관련된 개인마다 서로 개방을 주고받을 때만이 발달시킬 수 있다. 한쪽만이 개방하고 다른 한쪽은 피상적인 정보만을 노출할 때 친밀감은 발달하지 않는다. 너무 빠르고 개인적인 개방은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관계 불균형을 창출한다.
호혜성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뜻한다. 이를 통해 개방을 받아들인 사람은 화답으로 자기 노출을 한다. 연구는 한 사람이 자기 노출을 하면 다른 사람은 자기 노출을 더 하고자 한다고 보여왔다. 처음에 이 과정은 한쪽이 다른 쪽에게 개인적 정보를 노출함으로써 시작된다. 다른 쪽은 무언가를 노출할 것이고, 그렇게 행동하여 최초의 노출 내용에 대한 반응이 되도록 한다. 다음 세 가지 이론은 호혜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사회 유혹(신뢰 가설), 사회 교환 이론, 호혜성의 기준이다. 사회 유혹(신뢰 가설)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 노출을 하는 이유는 사람은 자신에게 자기 노출하는 사람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사회 교환 이론은 자기 노출에서의 동등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는 자기 노출의 불균등은 자신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호혜성 기준은 자기 노출을 호혜적으로 나누는 것은 사회적 기준이며 이를 위반하는 것은 불편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친밀함에 있어 중요 요소는 자기 노출과 상대방의 호응성 두 가지이다. 개인적 정보를 노출할 때 상대편 역시 관련된 사적인 것을 노출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또한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노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승인하고 관심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단순 사실을 노출하는 것보다 더 친밀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노출을 할 만큼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수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수용할 수 없다면 한쪽 파트너는 철수할 것이며 관계에서 개인적인 사실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과 같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우리 자신을 공유한다는 것도 상상의 세계를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을 친밀감을 가지고 소개하는 사람은 자기 노출과 수용자와의 친밀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 노출은 친밀감을 키우며, 이 때문에 우리는 자기 자신을 상당 부분 드러내면서 배우자나 연인과 가장 폭넓은 화제를 논의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기분을 가진 이들이 부정적인 기분을 가진 이들에 비해 더욱 친숙하게 자기 노출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행한 사람들은 조심스럽고 비관적이며 절제된 소통의 가능성을 늘리는 부정적인 정보에 접촉하는 경향이 크다. 행복한 사람이 낙천적이고 자신감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해 주는 긍정적인 정보에 접촉하는 경향이 크다는 정보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관계 속에서 자기 노출의 가능성에 기여하는 다른 요소들도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더 드러내며 자존감이 낮은 사람도 그렇지만 이들의 자존감은 상대방의 자기 노출에 의해 상승한다. 자기 노출은 관계 유지의 한 방식으로 배우자가 관계에서 만족감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배우자는 의사소통 체계를 공유하고 상호 관계에 대하여 만족스러워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 바로 자기 노출이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감정보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대부분 관계 초기에는 긍정적인 정보를 노출한다. 일부에서는 자기 노출과 배우자 각각의 반응은 부부간의 친밀감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교환은 부부가 관계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축적된다고 본다. 연구들은 일상 상호작용의 자기 보고에서 높은 친밀도를 보이는 부부일수록 결혼생활에서 전반적인 관계 역시 증가한다고 보고한 이들이기도 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자기 노출은 집단의 규모가 늘면 바뀐다. 집단이 클수록 사람들은 자기 노출을 덜 한다. 연구에 의하면 개인은 2명 이상 집단보다 2명의 집단에서 더욱 자기 노출을 하려 하며, 4명의 집단보다 3명의 집단에서 더 자기 노출을 하려 한다. 그리고 남성은 두 명이 짝지어 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오는 자기 노출의 친밀감을 맞추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반면 여성은 두 명 이상의 집단에서 더 억제감을 느끼며 두 명일 때에 더욱 사적인 정보를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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